크롭(Crop)바디와 풀프레임(FF/Full Frame)바디 비교.... c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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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풀프레임바디(FF바디)라 함은 35mm 필름카메라 와 같은크기의 촬상면을가진 디카를 말한다.
즉 필름의 촬상면과 동일한크기, 가로 35mm x 세로 24mm 와 같은사이즈의 CCD/CMOS를 가진 카메라를 'FF바디'라고 부른다.
※ 하지만 실제로 FF바디의 촬상면은 필름보다 아주 약간 작다(0.1~0.2mm정도)
크롭바디의 경우 사이즈에따라서 1.3x 1.5x 1.6x 등으로 불리운다 (숫자가 높을수록 촬상면적이 작다)
예를들면 니콘 D80의 촬상면은 가로 23.6mm x 세로 15.8mm 의 1.5x 크롭바디이다.
여기서 1.5x 크롭바디라는뜻은 원래 촬상면의 크기에 1.5를 곱하면 필름사이즈와 같기때문에 붙여지는 것이다
크롭바디와 풀프레임바디의 차이점
위 그림의 빨간 사각형은 FF바디의 촬상면이다, 동일한 위치에 Crop바디의 촬상면이 있다면 렌즈를 통과한 빛의 보든부분을 담을수 없다.
쉽게말해 면적이 부족해 그림의 상,하,좌,우가 약간씩 잘려나가게 된다.
그럼으로 Crop바디에서 FF바디와 동일한 화각을 이루기 위해서는 Crop바디의 촬상면이 좀더 앞으로 나아가 초첨거리를 줄여 야한다.
이 대목은 아주 중요하다, 이때문에 크롭바디와 풀프레임바디와의 극복할 수 없는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1. 초첨거리에따른 화각의 차이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FF바디와 Crop바디의 화각이 각각 다르다는것을 알 수 있다.
FF바디 카메라에서의 20mm의 화각은
Crop바디 카메라에서의 20mm 화각과는 많이 다르다 (위 그림중 상단그림의 촬상면 참고)
각기다른 촬상면크기의 초첨거리가 같다면 크롭바디의 촬상면은 FF바디에비해 폭과 높이가 좁으므로 상의 일부를 담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두 카메라를 동일한 위치에서 동일한 초점거리로 사진을 찍으면 FF바디쪽이 더 넒은 화각을 가진다.
※ 사진의 DX는 크롭바디를, FX는 풀프레임 바디를 뜻한다.
'1.5x 크롭바디' 의 뜻은 다시말하면 크롭바디에서의 초점거리에 1.5 를 곱하면, 크롭바디와 같은화각 의 FF바디 초점거리를 구할 수 있다 는 뜻이다.
즉, 위의 '예'를 대입하여 비교하자면 FF바디의 20mm화각과 같은화각의 크롭바디의 초점거리는 20÷1.5 , 약 13mm 화각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크롭바디와 FF바디의 초점거리에따른 화각이 다르고, 크롭바디의 배율도 제각각이기때문에
정확한 초점거리를 알고자할때에는 '35mm 필름 환산치' 라는 말을 쓰며, 1.5x 크롭바디의경우 올바른 초점거리는 원래초점거리의 1.5배를 곱한값이 된다.
※ 크롭바디의 장점은 FF바디에비해 짧은 초점거리를 가지고있기때문에 '망원'촬영에 유리 하다
왜냐하면 FF바디에서의 300mm 화각을 1.5x 크롭바디에서는 200mm 화각으로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때문이다.
이는 렌즈구입시에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제공한다, 200mm렌즈는 300mm렌즈에비해 많이 싸기때문이다.
반면 크롭바디의 단점은 FF바디에비해 광각에 불리 하다는 것이다.
크롭바디의 10mm 광각은 FF바디에선 15mm로 같은넓이의 화각을 담을 수 있기때문에 광각에서는 손해를 많이본다고 할 수 있다.
2. 촬상면 크기에따른 화질차이
아무래도 FF바디는 크롭바디에비해 촬상면이 더 크다, 1.5x 크롭바디의 촬상면과 비교하자면 말 그대로 1.5배 더 크다(면적으로따지면 2.5배더 크다)
반면 화소수는 크게 차이가나지 않기때문에 각 화소당 고유면적이 훨씬 넓다고 할 수 있겠다.
화소 하나하나의 고유면적이 넓다는것은 한 화소당 빛을 받는 면적이 넓어지고 그에따라 사진의 화질이 부드러워지며 계조의 표현력이 좋아진다
문자 그대로 사진의 품질이 더욱 좋아진다는 뜻이다.
더군다나 초점거리가 달라지기때문에 동일한 피사체를 이미지상에 동일한 크기로 표현하려고할때, FF바디는 크롭바디보다 피사체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하기때문에 사진의 디테일면에서 더욱 좋은사진을 뽑을 수 있게된다.
피사체에 한발 더 다가간다는 의미는 사진을 좀 더 밝게 찍을수 있다는의미(빛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며 어두워진다) 이며, 또한 이는 피사체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음으로 피사체의 움직임 또는 손떨림에의한 보정효과(멀리있는 물체일수록 조금만 흔들려도 그 효과가 커짐) 를 볼 수 있기때문에
간접적으로 셔터속도확보의 도움이 된다.
즉 위의 모든효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되기때문에 FF바디는 크롭바디에비해 상당히 우수한 화질의 사진을 만들수 있다는 뜻이다.
(우수한 화질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말은 우수한 사진을 만들수 있다는 말과는 엄연히 다르다)
3. 심도표현의 차이
카메라의 촬상면적에따라 심도의범위는 차이가 난다.
동일한 조리개수치일경우 촬상면적이 좁은 카메라는 촬상면적이 넓은카메라에비해 깊은심도를 나타내게되는데
이는 1.5x 크롭바디의경우 FF바디보다 1.5배 더 깊은심도를 나타낸다.
즉, FF바디에서 F값 3 의 심도는 1.5x 크롭바디의 F값 2 의 심도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참고자료 #1. 조리개 개방구경에 따른 심도의 차이
위 그림을 보면 렌즈로 들어온 빛의 양이 A, B각각 '100'으로 동일함을 알 수 있다.
이때 렌즈의 개방구경에 따라 그에따른 심도의 범위가 달라진다, 위 그림에서 보듯 넓은 조리개는 심도가 얕고 좁은 조리개는 심도가 깊어진다.
참고자료 #2. 촬상면적의 넓이에따른 조리개 개방구경
위 그림을 자세히 보면 촬상면적이 넓을때 렌즈의 개방조리개구경이 넓어짐을 알 수 있다(유효 최대넓이)
즉, 아래쪽의 좁은촬상면의 경우 조리개의 유효 최대개방면적이 그만큼 좁기때문에 위 1번참고 참고자료에서 보듯이 심도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촬상면이 좁은상태에서 개방조리개구경을 강제로 늘려 심도를 얕게하려면, 개방조리개의 위치와 상이 모여 반전되는 지점이 상당히 가까워야하는데,
이는 곧 제한된 크기의 촬상면이 렌즈와 매우 가까워져야한다는 뜻이므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촬상면적이 좁은 카메라는
심도가 깊어진다는 뜻이다.
위의 내용이 조금 복잡하다면 다른방식으로도 촬상면적에 따른 심도의 변화를 설명할 수 있다.
우선 F값을 구하는 공식을 되새겨보자 f값=초점거리/개방조리개구경 이다.
위 참고자료 1번에서 보았듯이 개방조리개구경이 넓으면 심도는 얕아진다는것은 잘 알것이다.
그럼 FF바디와 1.5x 크롭바디와의 비교를 해보자
FF바디 의 초점거리 75mm, F값=2 로 세팅하고
1.5x 크롭바디 의 초점거리 50mm(FF바디와 동일한 화각값), F값=2 로 세팅한다.
위의 공식에 맞춰 두 바디의 개방조리개구경을 계산하면 어떻게 나올까? 개방조리개구경 = 초첨거리 / F값
동일한 화각에 동일한 F값이지만
FF바디의 개방조리개구경은 37.5mm
1.5x 크롭바디의 개방조리개구경은 25mm 가 된다. (정확히 1.5배 차이이다)
그러므로 동일한 조리개값이라 할지라도 개방조리개구경이 더 넓은 FF바디가 당연히 심도가 더 얕을수 밖에 없다.
게다가 동일한화각일때 FF바디는 크롭바디에비해 피사체에 더 가까이다가가므로 이로인한 아웃포커싱의 효과또한 더욱 극대화된다.
이제 촬상면의 크기에따라 심도가 달라지는 이유를 잘 알게되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얕은심도를 표현하는데에는 FF바디가 더 유리하며, 이로인해 얕은심도가 인기가많은 인물촬영에서는 FF바디가 인기를 끌고있는 것이기도 하다.
반면, 촬상면적이 아주작은 똑딱이카메라(컴팩트 디지털카메라) 또는 하이엔드급 카메라의경우 심도가 매우깊어서 흔히말하는 '아웃포커싱'이 어렵다.
똑딱이로는 아무리 F값을 낮추어도 SLR카메라의 F값 8~11정도의 심도를 표현하기때문에 오히려 '팬포커싱'에 더욱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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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phe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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