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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백무동 -> 세석 대피소 -> 장터목 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 백무동) [2009.10.25-27]

laf 2009. 11. 3. 02:01


    처음 가본 지리산....
    그 곳....
 
    2009.10.25 (일) : 동서울 터미널 -> 백무동 -> 팬션
    2009.10.26 (월) : 백무동 (해발 500m) -> 세석 대피소 (해발 1,600m) -> 장터목 대피소 (해발 1,700m)
    2009.10.27 (화) : 장터목 대피소 (해발 1,700m) -> 천왕봉 (해발 1,915m) -> 장터목 대피소 (해발 1,700m) -> 백무동 (해발 500m) -> 동서울 터미널


    지리산 지도 & 탐방 코스 -> http://jiri.knps.or.kr/divide.aspx?menu=001&submenu=001

    10월말..
    낙엽을 보기엔 이미 늦은 걸까?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28일인가가 한라산 단풍 절정이랬으니.. 늦긴 한거지...

    산 입구에는 단풍이 파릇파릇 피었으나..
    올라갈 수록 점점 줄어든다..
    위쪽은.. 이미 겨울에 가까운.. 그러한 지리산...

    올라갈땐 백무동에서 세석 대피소 쪽으로.. 내려올땐 장터목 대피소에서 바로 백무동으로....
    백무동에서 세석 대피소 쪽으로 올라가면, 어느정도까진 조만한 폭포들 구경하며 룰루랄라~ 그러나.. 어느정도 올라가고 나면,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거의 기어올라가야 할 수준 ㅜㅠ
    백무동에서 장터목 대피소 쪽의 길은, 그렇게 엄청난(?) 경사는 없어나, 별 구경꺼리도 없고, 끊임없는 돌 계단이 사람을 질리게 만든다...
    누가 백무동에서 가신다면... 후반이 이빠이 빡세더라도... 세석 대피소 쪽을 추천?!

    백무동 펜션은 2~3명이면 대략 40,000원 정도씩....
    지리산 대피소는 미리 예약해야... -> http://jiri.knps.or.kr/divide.aspx?menu=001&submenu=005
    예약은 인당 8,000원... 모포는 대피소에서 까는거 덮는거 각각 1,000원
    대피소는 추울까봐 걱정하였으나,.... 스팀틀어주고, 사람 많고.... 오히려 더워서 잠 못 이루기 쉽상 -_-;;
    개인적으로 더 힘든건.. 너무 건조해서 입술이 바싹바싹.. 가습기 하나 설치해야 하는거 아닌가 ㅡ,.ㅡ

    Anyway,
    백무동 탐방 지원 센터에서 시작~!

 



    폭포들이 끊임없이 나오지만....
    큰 기대는 금물...
    그닥 규모있는 폭포는 아니니 ^^










    폭포 앞쪽에서 한 컷...
    저 물.. 가까이서 보면, 엄청 깊다..
    저 위에..
    사진찍는 나 있다 ㅎㅎㅎ


    바위에 드리누워
    물 한 컷~




    해발 1,600m 세석 대피소....


    점심 먹고~
    지리산 가보겠노라고.. 버너, 코펠까지 샀는데..
    갔다오니, 이거 영.. 쓸데가 없눼?
    이거 쓰러 어딜가야하나 --;;






    도대체 반달골들은 어디있는지...
    한번 보고 싶구려...
    본 사람 있긴 한걸까????













    해발 1,700m 장터목 대피소에서의 일몰....


    지리산의 끝..
    해발 1,915m 천왕봉..

    일출을 보려....
    새벽 4시반부터 일어나 헥헥거리며 올라갔으나....
    추워에 벌벌떨며 기달렸으나...

    역시나 이넘의 인생.. 일출을 볼리가..

    정동진에 가도 해가 없고~
    성산일출봉에 가도 해가 없고~
    천왕봉에 올라도 해가 없구려~
    애해라 디혀~


    작년 가을....
    낙엽을 찍어보겠다고 산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항상 산에가면..
    근육도 없이 악으로 깡으로만 올라가다보니...
    힘들어서 사진찍을 생각이 나지 않게 됩니다 -_-;;
    체력을 기르고 나서 가야하는 것인가.. .흠흠...
    가뿐히 룰루랄라 올라갈 수 있는 그 날까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