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pin - Etude in E major Op.10 No.3 'Chanson de L'adieu'
laf2008. 9. 28. 02:35
Chopin - Etude in E major Op.10 No.3
'Chanson de L'adieu'
Op.10 No.3 Lento ma non troppo 2/4박자
이 곡은 부제 "이별의 곡"으로도 불리워지고 있는데 잔잔하고 애수가 깃든 아름다운 선율은 너무나 유명하다.
제작년도는 1829~32년으로 쇼팽 자신도 "이처럼 아름다운 곡은 아직 써본적이 없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우아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쇼팽 [1810.3.1~1849.10.17]
폴란드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자유롭고 시대를 앞서나가는 독자적인 양식의 작품을 많이 남겼으며 특히, 약 200곡에 이르는 피아노곡으로 유명하다. 페달의 사용과 약박(弱拍)을 약간 인접한 강박(强拍)에 접근시키는 연주법으로 후세의 피아노 연주법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원어명 Frédéric Fran??ois(Fryderyk Franciszek) Chopin
국적 폴란드
활동분야 예술
출생지 폴란드 바르샤바
주요작품 《빗방울전주곡》(1839) 《영웅폴로네즈》(1842)
1810년 3월 1일 바르샤바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그가 세례를 받은 날은 2월 22일로 기록되어 있어 실제 출생일은 7일이 앞선다. 아버지는 바르샤바 육군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친 프랑스인 니콜라스 쇼팽이고 어머니는 폴란드의 명문 귀족 출신인 유스티나 크지노프스카이다. 어려서부터 집에서 피아노를 배우고, 1816년 정식으로 보이치에흐 지브니에게 피아노를 사사했는데, 1818년 공개 연주회에서 기로베츠의 협주곡을 연주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스승 지브니는 쇼팽에게 더이상 가르칠게 없다면서 스스로 그만두었다.
1822년부터는 바르샤바음악원 창설자인 J.엘스너에게 화성법과 대위법을 배우고, 중학 재학 중에 러시아 황제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 칭송을 들었다. 또 시골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며 폴란드의 민속음악을 접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1826년 음악원에 입학하여 피아노소나타와 변주곡 등을 작곡하고, 또 이 무렵 J.N.후멜과 사귀게 됨으로써 창작하는 데 있어서 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1830년 11월 쇼팽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여행 중이었는데, 이때 폴란드에서는 혁명이 일어났다. 그후 그는 후멜, 탈베르크, K.체르니 같은 피아니스트와 교류를 가졌고, 1831년 9월 빈을 떠나 슈투트가르트에 도착하여, 러시아군에 의해 폴란드혁명이 진압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혁명에 큰 기대를 걸었던 쇼팽의 실망은 컸다.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이 혁명 실패의 소식을 듣고 작곡한 것이 오늘날 《혁명 에튀드(작품 10의 12)》로 불리는 작품이다.
1831년 9월 중순 파리로 나온 쇼팽은 당시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C.칼크브레너에게 피아노를 가르침을 받기로 하였으나, 그의 개성이 상실될 것을 염려한 친구 F.리스트와 F.힐러의 만류로 이를 포기하고 말았다. 1832년 그는 파리에서의 최초의 연주회를 개최하여 호평을 받고, 그뒤 폴란드 귀족의 소개로 파리 사교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또 이 무렵부터 창작활동도 활발하였다.
1836년 드레스덴에서 바르샤바 시절의 여자친구인 M.보진스카를 다시 만났고, 이듬해에는 약혼으로까지 진전되었으나, 이때 쇼팽은 이미 폐결핵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주위의 반대도 많아 결국 파혼하게 되었다. 이무렵 마리 다구 백작부인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하여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가 바로 여류문학가인 조르주 상드였다. 남성의 기능을 상실한 쇼팽보다 6세나 연상인 그녀는 쇼팽의 지병에 신경을 쓰며 모성애적 애정으로 그를 돌보아줌으로써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약 10년이나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1846년 가정불화와 쇼팽의 건강악화가 원인이 되어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된다.
그후 쇼팽의 건강상태는 악화일로를 거듭하였지만,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1848년 영국으로 건너가 연주회와 개인적 모임 등에서 피아노를 계속 연주하였다. 파리로 돌아온 후 그의 건강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개인교수 이외의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이듬해 가을 그곳에서 사망하였다. 장례식은 2주 후인 10월 30일에 거행되었는데, 그가 바르샤바를 떠날 때 선물로 받은 폴란드의 흙이 그의 유해 위에 뿌려졌다.
쇼팽의 작품에는 가곡과 첼로소나타, 피아노삼중주곡 등도 있으나, 중요한 것은 약 200곡에 이르는 피아노곡이다. 그리고 협주곡 2곡, 소나타 3곡 이외에 전주곡·연습곡·발라드·야상곡·즉흥곡·왈츠·폴로네즈·마주르카 등의 낭만파적인 소품이 압도적으로 많은 점이 특징이다. 작품에는 후멜과 J.필드의 영향이 다소 엿보이기는 하지만, 그의 양식은 거의 독립하여 형성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개성적이다.
작품의 특징은 부드러운 선율에 의한 호모포니[單旋律]한 구성에 있으며, 선율의 움직임에 자유스러움을 주기 위하여, 반주 쪽을 화음적 패턴으로 함으로써 움직임을 억제하려는 경향이 보인다. 리듬이나 프레이징에서도 당시로서는 상당히 자유로운 구조를 쓰고 있으며, 또 화음에서도 불협화음의 사용과 반음계적 취향을 구사함으로써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
한편 마주르카 같은 민속음악의 형식을 쓴 것에서는 폴란드 민속음악에서 볼 수 있는 드로운 바스와 교회선법(敎會旋法)이 사용되고 있다. 피아노 연주에서는 쇼팽은 페달의 사용에 의해 음색의 종류를 늘렸으며, 또 약박(弱拍)을 악보에 기보(記譜)된 형보다도 약간 인접한 강박(强拍)에 접근시키는 연주법(tempo rubato:奏法)을 사용하여, 후세의 피아노 연주법에 큰 영향을 끼쳤다.
·tude〔, │〕〔F〕 n. (그림·조각 등의) 습작, 에튀드;【음악】 연습곡
에튀드는 연습곡으로 기교보다는 음악의 기본을 연주한다고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어렸을 때 하농, 체르니 30번 50번 이런 기본 적인 곡으로 보면 되겠다. 기본곡이라고는 하나 테크닉 뿐만아니라 예술적 완성도까지 보기 때문에, 그 난이도가 어렵다. 특히 쇼팽의 에튀드는 다른 에튀드에 비해서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Chopin Etude op.10 - No.1 (승리)
4/4 박자의 알레그로 C 장조
아르페지오(꾸밈음)을 위한 연습곡. 왼손을 많이 사용하는 연습곡이며 빠른 템포가 인상적이다. 푸른 파도를 연상하게 하는 바다의 파도에 비유되어 대양이라는 곡을 붙였다고 한다.
Chopin Etude op.10 - No.2 (발레리나)
4/4 박자의 알레그로 A 단조
은쟁반에 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음악. 발레리나의 통통튀는 모습이 연상된다.
Chopin Etude op.10 - No.3 (이별곡)
2/4 박자의 렌토 E 장조
이것 역시 에튀드 중에서 많이 알려진 곡이다. 로맨틱하지만 선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느린 곡임에도 불구하고, 흑건이나 혁명보다 어렵게 느낄 수도 있다.
Chopin Etude op.10 - No.4 (추격)
4/4 박자 프레스토 C# 단조
에튀드 곡중에서 난이도가 '상'에 꼽히는 곡이다. 반음계를 완벽히 숙지해야 하고, 곡의 기본뿐만 아니라 기교까지 요구해서 정말 어려운 곡이다. 곡을 들어보면 정말 추격의 느낌이 들 것이다.-_- 노다메 칸타빌레에 나온 음악이기도 하다.
Chopin Etude op.10 - No.5 (흑건)
2/4 박자 비바체로 G b 장조
쇼팽의 에튀드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곡이고, 대중적인 곡이다. 1초에 12개의 검은건반을 쳐야할 정도로 곡의 속도가 빠르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흑건을 백건으로 바꿔 연주하는 즉흥연주 덕분에 더더욱 많이 알려졌다.
Chopin Etude op.10 - No.6 (고독)
6/8 박자의 안단테 e b 단조
어두운 느낌을 주며 약간 녹턴형식의 느낌을 준다. 3부로 구성 되어 있으며 다른 에튀드에 비해 느린 곡이다. 사색을 할 때 들으면 좋을 듯^^
Chopin Etude op.10 - No.7 (마법사)
6/8 박자의 비바체 C 장조
가볍고 경쾌하면서도 빠른 음악. 8분의 6박자 빠르기는 비바체.
Chopin Etude op.10 - No.8 (햇빛)
4/4 박자 알레그로
아르페지오의 느낌이 강한 곡. 하프의 선율이 느껴진다. 왼손과 오른손의 강렬한 느낌을 준다.
Chopin Etude op.10 - No.9 (밤 여행)
6/8 의 알레그로 f 단조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쇼팽의 에튀드 중에서 그나마 가장 쉬운 곡이라고 한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우아한 선율이 느껴지는 서정적인 곡.
Chopin Etude op.10 - No.10(제비)
12/8 박자의 비바체
들어보지는 않았음. 이런 곡이 있었구나... 봄을 느끼게 하는 부드러운 곡이다. 제비의 움직임을 생각한다면 정말 제비같은(?) 곡이다. 손목의 유연성과 엑센트와 리듬에 역점을 두었다.
Chopin Etude op.10 - No.11(평온함)
3/4 알레그레토 Ab 장조
아르페지오 연습곡. 엄청난 옥타브 때문에 손이 작으면 치기 힘들지 않을까-_- 손의 확장을 위한 연습곡이라 함.
Chopin Etude op.10 - No.12 (혁명)
4/4 알레그로 C단조
에튀드 중에서 비교적 쉬운 곡이라고 말하지만, 내게는 여전히 엄두도 못낼 어려운 곡이다. 에튀드 중에서 흑건과 같이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곡이다. 1831년 쇼팽이 고향을 떠나 빠리로 가는 도중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Warsawa)가 러시아군에게 점령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비분강개해 썼다는 작품.
이처럼 아름다운 곡이..
왜 부제가 이별의 곡인지...
사람이란 이별을 해야 애절해지는 것인가?
떠나버린 추억이여야 더 아름다운 것인가?
이별도 안하고....
티격티격하지도 않고....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함께 간직해가며....
처음부터 끝까지 애절할 순 없을까?
그런 인연을 만나고 싶다....